낯선 숲으로 난 길
봄, 여름, 가을, 겨울...
즐거움과 고통이 교차하는 성장의 한 계절로 바라보는
당신과 여러분의, 청소년 시절
『낯선 숲으로 난 길』은 현길언 작가의 동화 연작인 『전쟁놀이』 『그때 나는 열한 살이었다』 『못자국』에 이은 청소년소설이다. 6·25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집안의 막내로 자기만 알고 지기 싫어하던 주인공 세철의 중학생 시절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소설은 작은할아버지인 세철이 남긴 기록을 손자인 재범이 읽으면서 시작된다. 이러한 형식은 작가가 말했듯이, 세철의 삶이 역사적인 배경 위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사랑·이별·우정 등 모든 십대가 겪는 삶의 보편성 위에 있음을 일깨워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전쟁 이후 살던 곳을 떠나 새 학교의 아이들을 겪으면서 느끼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불안감과 싸움,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잇는 사랑과 화해를 통해 어렸을 적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성장통과 성숙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프롤로그
작은할아버지 추도예배
봄..혼자 살아가기
여름..아프면서 자라는 소년
가을..바람 부는 섬
다시 찾아온 봄
에필로그
내 이야기가 된 작은할아버지 이야기
작가의 말
세철을 만나는 여러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