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상처적 체질 - 문학과지성 시인선 375
- 저자
- 류근 저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출판일
- 2014-04-30
- 등록일
- 2023-03-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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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으나, 이후 한 편의 작품도 발표하지 않았던 시인 류근이 18년의 침묵을 깨고 펴낸 첫 시집. 세상에 한 번도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시 70편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두근거림을 전해준다. 그의 시를 읽는 일은 슬픔과 상처를 들여다보는 일과 같다. 쓸쓸한 영혼들의 상처는 타자에 의해 가감될 수 없는 고유한 것이므로 철저히 단독자의 형식이지만, 체질이 비슷한 우리는, 타인의 상처에서 나의 상처를 보게 된다.
미학적·사회적 귀환을 공식화한 『상처적 체질』은 처량하게 용도 폐기한 ‘감상’이 오히려 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음을 고지하는 역설적 텍스트이다. 류근은 ‘감상’의 힘을 대중의 감각에 의지한 통속미와, 비극과 희극의 기우뚱한 균형 속에서 인간사의 본질을 통찰하는 희비극에서 발견한 듯싶다. 그의 시 세계를 낭만적 경향으로 흐르게 하는, 충만보다는 상실과 결락, 별리로 가득 찬 기억의 성질과 그에 따른 애수와 그리움을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공동의 통속미로 심화하는 진정한 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낭만주의자.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충북 충주에서 자랐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대학 재학 중에 쓴 노랫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김광석에 의해 노래로 불리기도 했다.
등단 후 18년간 공식적인 작품 발표를 하지 않다가 2010년 첫 시집 『상처적 체질』을, 2016년 두 번째 시집 『어떻게든 이별』을 출간했다. 산문집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카툰 픽션(스토리툰) 『싸나희 순정』, 공동으로 엮은 한국 서정시선집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를 세상에 내놨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달나라
獨酌
빈숲
법칙
벌레처럼 울다
그리운 우체국
바다로 가는 진흙소
폭설
무늬
어떤 흐린 가을비
내 이름의 꽃말
첫사랑
지도에 없는 마을
파적
퇴근
칠판
두물머리 보리밭 끝
편지를 쓴다
상처적 체질
독백
위독한 사랑의 찬가
제2부
길
새
황사
중독
안쪽
평화로운 산책
도망간 여자 붙잡는 법
홍길동뎐
햇살, 저 찬란한 햇살
추억에는 온종일 비가 내리네
남겨진 것
시인의 근황
86학번, 일몰학과
86학번, 황사학과
낮은 여름이고 밤부터 가을
친절한 연애
분교마을에서
니들이 내 외로움을
만다라다방
極地
이력
3부
집에 가는 길
풍경
전술보행
머나먼 술집
반성
공무도하가
두번째 나무 아래
둥근 저녁
난독증
유부남
셀라비
반가사유
거룩한 화해
너무 아픈 사랑
치타
사람의 나날
계급의 발견
생존법
聖 삶
겨울의 변방
가족의 힘
구멍 經
나무들은 살아남기 위해 잎사귀를 버린다
탐색
당신의 처음인 마지막 냄새의 자세
쉽고 깊은
더 나은 삶
과거를 ( )하는 능력
해설 통속미 혹은 존재의 희비극 _최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