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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 저자
- 샬럿 브론테 저/공경희 역
- 출판사
- 현대지성
- 출판일
- 2026-08-21
- 등록일
- 2026-10-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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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이 나를 잃게 한다면, 나는 사랑을 떠나겠다”세상이 끝내 길들이지 못한 한 인간의 고백* 길들여지지 않는 제인의 목소리를 온전히 살린 결정판 번역* 국내 최초, 제인의 삶을 바꾼 다섯 장소, 5부 구성 편집으로 더욱 선명해진 여정* 19세기 영국의 대저택과 황무지의 풍경을 담은 클래식 컬러 일러스트 36점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평온한 삶을 원한다. 그래서 관계를 지키고, 갈등을 피하고, 안락한 삶을 얻기 위해 때로는 자기 안의 목소리를 외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대가가 자기 자신이라면? 무언가를 얻는 대신 나를 잃게 된다면 어떨까? 『제인 에어』는 바로 그 선택의 순간을 그린 소설이다.가난하고 기댈 곳 없는 제인에게는 부모도, 재산도, 사회적 지위도 없었다. 남은 것이라곤 오직 자기 자신뿐이었다. 하지만 사랑, 가족, 집… 갈망하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순간, 제인은 황무지로 떠났다. 사랑을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였다. 1847년 출간 당시 『제인 에어』가 영국 사회를 뒤흔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성에게 순종과 침묵을 요구하던 시대, 가진 것 없는 젊은 여성이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을 말하고 한 인간으로서 모두와 대등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현대지성 클래식 『제인 에어』는 제인이 우리 곁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듯, 제인의 목소리를 온전히 되살리는 데 집중했다. 인물의 감정 변화와 대화의 긴장감, 작품 곳곳에 숨은 치밀한 복선까지 섬세하게 옮겼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제인의 삶을 바꾼 다섯 장소를 따라 본문을 5부로 구성하고 38개 장마다 제목을 달았다. 게이츠헤드의 닫힌 방, 비밀을 감춘 손필드 저택, 고독한 황무지까지, 각 공간이 품은 의미와 서사의 흐름을 짚어주어 기나긴 여정 속에서도 제인이 마주한 선택의 순간을 더욱 선명하게 따라갈 수 있다. 여기에 36점의 클래식 컬러 일러스트는 제인이 경험한 세계로 독자를 불러들이고, 19세기 영국 사회와 문화를 풀어낸 해설과 각주는 제인이 마주한 갈등과 선택의 무게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세상이 정해준 삶에 맞선 제인의 길들여지지 않는 목소리는 17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더욱 절실하다. 누구도 나 대신 나의 삶을 선택해줄 수 없으며,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일이 그 무엇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인 에어』는 사랑 이야기이기 전에, 사랑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지킨 한 인간의 고백이다. 제인이 끝까지 품었던 질문이 우리에게 묻는다. 어떤 선택 앞에서도, 우리는 끝까지 자기 자신으로 남을 수 있는가.
저자소개
영국의 여류 소설가. 1816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성공회 목사인 패트릭 브론테와 마리아 브랜웰 사이에서 여섯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5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여덟살 때 네 자매가 함께 카우언브리지 기숙학교에 입학했으나, 극도의 열악한 환경으로 이듬해에 두 언니마저 폐결핵에 걸려 사망한다. 어린 샬럿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남긴 이 경험은 훗날『제인 에어』(1847)의 로우드 기숙학교로 재현된다.
1825년부터 동생 에밀리 브론테와 5년간 집에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으며, 샬럿은 시를 쓰기 시작한다. 여동생 에밀리는 『폭풍의 언덕』을, 앤은 『에그니스 그레이』를 쓴 작가들로서, 샬럿과 함께 이 세 자매를 문학사에는 [브론테의 자매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1831년 로헤드 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간 샬럿은 1835년부터 1838년까지 그곳에서 교사로 일한다. 1842년 자신의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꿈을 품고 벨기에 브뤼셀로 유학을 떠나, 에제 부인의 기숙학교에서 학생 겸 영어 교사로 2년간 지낸다. 이때의 경험이 『빌레뜨』(1853)의 바탕이 되었다.
1844년 영국으로 돌아온 후 1846년 에밀리, 앤과 함께 시집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를 펴내고, 샬럿은 1846년부터 『제인 에어』를 쓰기 시작해, 1847년 커러 벨이라는 남성 가명으로 스미스사에서 책을 낸다. 『제인 에어』는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샬럿은 작가로서 성공하게 된다. 여성의 희생과 순종을 강요하는 사회에 굴하지 않고 부당한 대우에 저항한 여성의 이야기는 당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같은 해에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도 출판되어 1847년은 브론테 가족에게는 물론 문학사에서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됐다.
『제인 에어』에서 마지막 소설인 『빌레뜨』까지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정신적 독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던 그의 작품들은 당대에 ‘불온한 책’으로 취급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오늘날엔 선구적인 페미니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밖에 장편소설 『셜리』(1849), 처음으로 집필한 장편이지만 사후에야 출간된 『교수』(1857) 등을 남겼다
다음 해 동생 브랜웰과 에밀리가 폐병으로 죽고 막냇동생 앤까지 죽자 정신적인 충격으로 잠시 집필 활동을 중단한다. 그러나 곧 안정을 되찾고 집필 활동만이 자신을 어둠 속에서 꺼내줄 거라고 말하며 집필을 재개한다. 그사이 세 명의 남성들이 청혼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독신을 고집했던 샬럿은 1854년 아버지의 부목사인 아서 벨 니콜스에게 네 번째로 청혼을 받고 결혼한다. 샬럿은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39세에 임신하지만 동시에 여러 병이 겹쳐 결혼 9개월 만인 1855년에 세상을 떠났다.
목차
제1부 게이츠헤드 | GATESHEAD문 앞에 선 아이제1장 폭풍우 치는 게이츠헤드제2장 붉은 방제3장 약제사의 처방제4장 브로클허스트의 방문제2부 로우드 | LOWOOD숲에 내려앉은 안개제5장 로우드 기숙학교제6장 영혼의 단짝제7장 의자 위에 오르다제8장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다과 시간제9장 봄에 지는 꽃제10장 바깥세상으로 띄운 편지제3부 손필드 | THORNFIELD장미 만발한 가시덤불제11장 저택의 기괴한 웃음소리제12장 언덕길의 낯선 남자제13장 대면제14장 벽난로 앞의 숨바꼭질제15장 불붙은 침실제16장 두 장의 초상화제17장 화려한 파티와 그림자제18장 낯선 손님의 방문제19장 집시의 예언제20장 한밤의 상처제21장 과거가 손짓하는 소리제22장 다시 돌아온 손필드의 여름제23장 마로니에 나무 아래서제24장 달콤한 나날제25장 찢어진 면사포제26장 다락방의 비밀제27장 손필드여, 안녕히!제4부 무어 하우스 | MOOR HOUSE황무지에서 되찾은 이름제28장 황무지의 히스 밭제29장 무어 하우스의 식구들제30장 세인트 존의 제안제31장 시골 학교제32장 대리석 같은 사내제33장 뜻밖의 유산제34장 거절할 수 없는 제안제35장 바람결에 실려 온 목소리제5부 펀딘 | FERNDEAN폐허에서 피어나는 삶제36장 다시, 폐허 속으로제37장 독수리와 종달새제38장 독자여해설 | 공경희샬럿 브론테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