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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생 정동분
- 저자
- 송주홍 저/정동분 구술
- 출판사
- 시대의창
- 출판일
- 2026-06-08
- 등록일
- 2026-10-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9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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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의 기록되지 않은 삶에 바치는 아들의 헌사 1961년 3월 20일 새벽, 충청북도 청주의 까만 기와집에서 울음소리가 터졌다. 정동분(鄭東分). ‘나눌 분(分)’ 자를 이름에 새겨 받은 아이는, 마치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따르듯 평생을 나누며 살았다. 밥을 나누고 잠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었다. 자신을 온전히 나누었다. 『노가다 칸타빌레』의 작가 송주홍은 어머니 정동분의 곁에 앉아, 녹음기를 켜고 한 여자의 생애를 받아 적었다. 국민학교 5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열네 살부터 일터로 나선 여자는 2.5톤 탑차에 이불을 싣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지금도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자신이 청소해야 할 병원으로 향하는 예순넷의 여자, 61년생 정동분. 이 책은 역사가 기억하지 않은 이름, 그러나 한 시대를 온몸으로 통과한 사람,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자신의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덤덤한 척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화려하지 않고 투박하며 평범하기에, 그래서 곧 진실되고 아름답고 눈부신 한 여성에 대한 헌사이자, 한 세대의 역사이다.
저자소개
1961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형편이 어려워 국민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다. 열네 살부터 3년가량 책방 사장 집에서 더부살이했다. 그곳에서 시와 소설을 읽고 때로 썼다. 열여섯 살, 직물공장에 취직했다. 섬유공장과 제화공장에 다녔다. 열여덟 살 때 대전 문화동 성보극장에서 송일영을 처음 만났다. 스물두 살, 청주 복대동에 살림을 차렸다. 신혼 1년 만에 시댁으로 들어가 5년가량 시집살이를 했다. 이후에도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가까이에서 살폈다. 스물세 살 때 큰아들 주성을, 스물일곱 살 때 작은아들 주홍을 낳았다. 서른두 살 때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서른여섯 살, 송일영과 이불 가게를 열었다. IMF 여파로 5년 만에 가게를 접고 길바닥에서 이불을 팔았다. 이후 식당일과 가사도우미, 야채 장사 등을 했다. 쉰여덟부터 예순여섯인 지금까지 병원 청소노동자로 일한다. 여든 살까지 엄마로 사는 게 목표다.
목차
프롤로그 _스물여섯 살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가계도이름 _나눌 분만남 _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문학소녀 _학교 밖 소녀의 생애친구 _고순화와 김순화일상 _예순넷, 여전히 예쁘고 싶다아버지 _참으로 아버지다웠던 삶노동사 _50년, 그 노동의 역사시집살이 _애증큰아들 주성 _눈물개인택시 _부랄 두 짝밖에 없던 남편내 집 마련 분투기 _열네 번의 이사와 반 보 전진가사노동사 _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엄마의 엄마 _춘자의 전성시대에필로그 _끝끝내 나는 정동분의 아들이었다정동분의 생애